"N L (National Liberation) 계"는 "민족 해방 노선ㆍ자주파ㆍ주사파 (주체사상을 따르는 정파ㆍ반미/ 주체사상)"이고, "P D (People's Democratic) 계"는 "민중 민주 노선ㆍ평등파ㆍ진보좌파ㆍ마르크스주의자들"이다.
1. N L계 (주사파)ㆍP D 계 (진보좌파)
① N L계 (주사파ㆍNational Liberation)
"한국ㆍ북한이 외세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주적 통일을 해야 한다"는 것. 대안으로 "고려 연방(1국가 2정부)"을 만들고, 점진적으로 통일을 하자는 것. 내부에 소위 말하는 "주사파(주체사상을 따르는 정파ㆍ자주파)"가 있다.
N L계열의 총학생회는 "민족ㆍ통일" 문제 해결을 내세우는 "총학"을 말한다. 당연히 N L에서는 북한의 주류사상인 "주체사상"이 유입되고, P D는 "마르크스 이론"이 도입되게 된다. P D 입장에서는 "주체사상"은 "사이비 사회주의노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N L 노선"을 좋아하지 않는다.
② P D 계 (진보좌파) : 북 유럽식 사회구조 (스웨덴ㆍ핀란드 등ㆍPeople's Democratic)
"소련" 붕괴이후, P D는 순수한 "마르크스주의"는 거의 없으며, "수정 사회주의 + 자본주의 +다당제 의회주의" 등을 융합한 "사회민주주의"를 지향한다고 보면 된다.
③ NLPDR : 민족해방ㆍ민중민주주의 혁명론 (National Liberation People's Democratic Revolution)
한국 사회의 주요 모순을 "민중과 제국주의ㆍ예속세력 간의 모순"으로 규정하고, 식민성을 극복하기위해, 민중이 주체가 되는 혁명을 통해, "제국주의 및 그 예속세력"을 몰아내고, "민주정권"을 수립해야 한다는 이론이다.
• 이 이론은 "북한의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받아들이고, 구체적인 투쟁노선으로 "반미 자주화ㆍ반파쇼 민주화ㆍ조국통일"로 설정한다.
2. "NLㆍPD 논쟁"은 한국사회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① NL : 한국사회를 "미국의 식민지ㆍ반(半) 자본주의 사회"로 보는데서 시작한다.
참고로, 일제 시기는 "식민지 반(半)봉건사회"ㆍ다시 말해, "한국 사회는 미국의 식민지이다"는 인식에서 출발하고, 한국의 모순이 분단의 모순에서 출발하므로, 남한의 점령군인 "미군이 철수하고, 남북통일을 하루속히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소련"은 몰락을 하게 되는데, "북한"은 "주체사상"을 내세우며, 정권의 건재를 보여주면서, "진보 좌파" 중에서, "주사파 (반미ㆍ주체사상)"가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
② PD : 한국사회를 "신 식민지ㆍ국가독점 자본주의"로 보는데서 시작한다.
남한은 자본에 의한 "신식민지 국가독점 자본주의"이므로, 한국의 모순은 "계급모순", 즉, 자본가와 노동자의 계급 모순을 타파하는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NL은 주로 사회ㆍ시민 단체에 넓게 포진해 있다. "한총련ㆍ전국연합ㆍ민주노총ㆍ민주노동당"등이 모두 주류가 N L로 분류되고 있고, 학생운동 단체에서는 "전국 학생회 협의회, 전국학생 연대회의" 등이 "좌파"계열이고, 사회단체에서는 "노동자의 힘ㆍ사회당" 등이 좌파로 분류된다.
학계에는 "김수행(서울대 교수)ㆍ정운영(경기대 교수/ 정운영의 100분토론)ㆍ윤소영 한신대 교수"등이 대표적인 "좌파" 학자들로 구분되며, 진보평론이라는 계간지를 통해, 그들의 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3. 주사파 (主思派)ㆍ주체사상 파(主體思想 派)
1980년대 중반 이후에 등장한, 북한의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삼은 남한의 "반체제 운동 세력"ㆍ북한의 "남조선 혁명 이론"을 받아들여,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혁명론"을 주장하였으며, 남한 사회의 성격을 "식민지 반자본주의 사회"로 규정하였다.
"강철서신" 김영환(주사파의 원조ㆍN L(민족해방)계열의 주체사상 이론가) 중국에서 체포ㆍ1980년대 "강철서신"이라는 문건을 쓴 것으로 유명한, "운동권 민족해방(NL)파"의 이론가 "김영환"씨가 "중국 선양"에서 탈북자 지원 활동을 벌이다가, 동료 3명과 함께 공안(경찰)에 체포돼 "선양 공안국"에 갇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1980년대 "민족해방(NL)계열의 주체사상 이론가"였으며, 1991년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ㆍ황장엽" 등을 만났다. 그러나 북한 방문 뒤, "주체사상"에 회의를 갖고 됐으며, 1990년대 중반부터 "뉴 라이트"쪽으로 돌아서 북한 민주화 운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북한민주화네트워크"의 연구위원, 계간지 "시대정신"의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영환ㆍ하영옥"씨가 만든 것으로 알려진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은 "이석기(통합진보당 당선자ㆍ베일에 싸인 CNP전략그룹 대표)"가 "경기남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 당선자 자신은 "당시 수배 중이었고, 민혁당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명해 왔다.
4. "민족민주혁명당" 간첩사건
1998.12, 군이 남해안에서 격침한 "북한 잠수정" 안에 있던 유류품을 단서로 국내 연계망을 추적, 1999.08, "민족민주혁명당" 총책 K모ㆍ조직책 H모 등 핵심인물 35명을 검거. 1998.10, "간첩 원진우(가명)"가 "민족민주혁명당" 조직검열 임무를 받고 남파되어, 핵심조직원과 접선, 조직 검열 후, 같은 해 12월 "잠수정"으로 복귀하던 중, 우리 군에 피살. "원진우"는 1987.04월 "진운방(말레이시아 인)"으로 위장침투 활동하다가, 1992.08 북한으로 복귀.
국내에서 자생적으로 태동한 "주사파" 조직이 북한에 포섭, "노동당"의 직접 지령을 받는 "혁명 전위조직"으로 탈바꿈한 사례. 북한이 "엘리트 학생층"을 포섭, 장기적으로 언론인ㆍ법조인 등 우리 사회 여론 지도층에 침투를 기도. 인터넷 통신망을 간첩 지령 송ㆍ수신 수단으로 활용한 최초 사건
5. 통합진보당
"통합진보당"은 "민주노동당ㆍ국민 참여당ㆍ진보신당 이탈파" 들로 구성이 되고, 주류는 "민주노동당" 출신이다. 원래, "민주노동당"은 "P D 세력들"이 "노동자ㆍ복지ㆍ인권" 등을 목표로 제시하면서, 세운 정당이다. 최대 주주는 "민주노총"으로, 처음 주류는 "평등파(P D)"들이었는데, 워낙 진보 세력이 미약하다보니 "N L 계열 인사들"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렇게 "민노당"에 가입한 "N L계열들"이 점점 지구당과 중앙당을 잠식하면서, 완전 N L이 주도하는 정당이 되면서, P D 계열은 불만이었으나, 어쩔 수 없이 진보세력의 확대를 위해 참고 견디게 된다. 그러던 중, "일심회 사건"이 터지면서, "P D"들은 인내의 한계가 왔고, 당내에서 "종북주의 논쟁"이 벌어지면서, "심상정ㆍ노회찬ㆍ조승수"이 "P D"들의 정당을 만들고자 "진보신당"을 창당했다. "진중권"도 "민주노동당"을 탈당하고, "진보신당"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6. 일심회사건 (一心會事件)
2006.10월, 국가정보원이 적발한 간첩사건으로, "386 출신 정계 인사들"이 연루됨. "일심회"란 명칭은 "장민호"가 "최기영ㆍ이정훈" 등과의 관계를 명명한 은어로, "386 출신 정계 인사들" 총 5명이 연루돼, "386 간첩사건"으로 불리기도 했다. 주동자는 당시 북한의 지령을 받은 "장민호"로, "최기영(민노당 전 사무부총장)ㆍ이정훈(전 민노당 중앙위원)"등도 이 사건으로 북한에 정보를 제공한 "간첩 혐의"가 확정돼, 복역 중이다.
2008.02.03일, "민주노동당"은 "임시 당 대회"에서, 이 사건에 연루됐던 당원 2명에 대한 제명 안을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대선 참패를 수습하기 위한, "P D(평등파) 심상정 비상대책위원"의 혁신안 통과가 "N L(자주파) 대의원"의 반발로 좌절되면서, "심상정ㆍ노회찬" 전 의원이 "민노당"을 탈당했다.
"이명박 정권"의 독선적 국정운영 때문에, "진보진영 단일화 바람"으로 2당은 합당을 추진하였으나, "진보 신당"의 당원들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심상정ㆍ노회찬" 등이 탈당하고, "통합진보당"으로 들어가게 된다. 아마도 "심상정ㆍ노회찬" 등은 "일단 진보세력이 미약하니, 일단 세를 확장하고, 보수 세력의 재집권을 막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생각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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