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선언"은 공산주의 사상가인 "카를 마르크스ㆍ프리드리히 엥겔스"에 의하여 집필된 공산주의자들의 최초의 강령적 문헌으로, 1848.02.21일 첫 출판되었다. 19C 중엽, 독자적인 정치 세력으로 무대에 등장한 "프롤레타리아"에게 역사적 사명과 해방의 앞길을 밝혀 주고, "국제공산주의운동의 지도적 지침을 확립한다"는 목적의식 하에, 1847년 "마르크스ㆍ엥겔스"에 의해 초안이 작성되었다. 1847년, "마르크스ㆍ엥겔스"가 가입한 "의인동맹(義人同盟ㆍBund der Gerechten)"은 "공산당 선언"을 동맹의 정책문서로 채택하였다.
1. 용 어
① 코민테른 (Communist international): 국제공산당ㆍ제3인터내셔널
"제2인터내셔널(노동조합이나 사회주의 정당 간의 연합)"이 와해된 후, 1919.03월 "레닌" 주도로 "모스크바"에서 창립된 국제적인 "공산주의 조직 (마르크스-레닌주의 당)" ㆍ"독일- 소련" 전쟁 발발로, 1943.05월에 "스탈린"에 의해 해산
② 테제 (철학용어) : 강령ㆍ정ㆍ정립 (定ㆍ定立)으로 번역ㆍThesis (영어)ㆍThese (독어)
"헤겔(독일 철학자)"이 정의한 철학용어로, 논리를 전개하기 위한 최초의 명제ㆍ주장을 의미한다. (ex) 식물의 씨앗은 "테제(정)"ㆍ뿌리를 내려 나무가 되면 "안티테제(반)"ㆍ결과물인 열매는 "진태제(합)"이다.
이러한 "철학적 정의"가 "사회적 정의"로 확대되면서 나온 의미가 정당ㆍ사회단체 등에서 사용하는 "기본방침ㆍ운동 규범을 의미하는 강령"이다, 대표적으로 "마르크스주의"가 일정한 단계에서 혁명 운동의 방향ㆍ형태 등을 결정하는 방침을 의미한다. (ex) 레닌의 4월 테제 : 소비에트공화국 건설을 결정
③ 제2인터내셔널 (Second International)ㆍ사회주의 인터내셔널 (Socialist International)
19C 마지막 10년(1890)~ 제1차 세계대전(1914~1918) 초까지 유럽 노동운동의 이데올로기ㆍ정책ㆍ방법에 큰 영향을 끼친 "사회주의 정당ㆍ노동조합들"의 동맹. "제2인터내셔널"은 1889.07.14일 "프랑스 파리"에서 "마르크스주의"를 이론상 근거로 광범위하게 발전해 온 "사회주의 운동"을 배경으로 성립한 국제기구이다.
"제2인터내셔널"은 1889년 대회에서 05.01일을 "노동절"로, 1910년 대회에서 03.0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선포했고, 하루 8hr 노동제 실시를 요구하는 국제 캠페인을 일으킨 단체로도 유명하다. "제2인터내셔널"은 "전쟁 문제"를 많이 논의했는데, 특히 "슈투트가르트 대회"에서는 반전 투쟁을 대상으로 한 "레닌ㆍ로자"의 이론을 수정하여, "전쟁을 혁명으로 바꾼다"는 실천 지침을 결의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채택되었다.
1920년 "제네바"에서 "인터내셔널" 대회를 소집했으나, 막상 대회가 개최되자 전쟁 전 "제2인터내셔널" 회원 가운데 극히 일부만이 참석했다. 전쟁 정책 및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볼셰비키 혁명(1917년 러시아 혁명)"을 둘러싼 "사회주의 진영" 내의 분열은 마침내 "제2인터내셔널"의 재건을 위한 공동의 장을 파괴하고 말았다. "제2인터내셔널"은 "에두아르트 베른슈타인"을 중심으로 한, "수정주의" 경향이 강해지면서 집중 통제 기관을 갖추지 못했고, 1916년에 결국 해체된다.
④ 05.01일 : 세계 노동절 (May day) 역사
"미국 시카고 노동자들"의 투쟁 이전에 1884.05.01일 "미국 방직노동자"가 8hr 노동제를 요구하며 쟁의를 시작하고, 각 노조가 이에 호응하여 총파업을 단행했다. 약 2년의 시간이 지난 1886.05.01일, "시카고 노동자들"이 결성한 "노동조합연합회"를 중심으로 "8hr 노동ㆍ8hr 휴식ㆍ8hr 교육"을 요구하는 총파업이 전개되었다. 8만 명의 노동자들이 "미시건 거리"에서 파업 집회를 열었고,경찰ㆍ군대의 발포로 "유혈 사태"로 번졌다.
"다이아몬드 이빨"을 자랑질하고, 100$ 지폐로 담배를 말아 피울 만큼 넘쳐나는 부를 누리는 자본가들에 반해 하루 12~16hr을 일해 주급 7~8$ 임금을 받으며, 월 10~15달러 판잣집 방세를 감당해야 했던 노동자들이 더이상 참지 못하고, 터져 나온 생존을 위한 투쟁이었다.
2. 프랑스 혁명 → 산업혁명 → 자본주의 모순 발생 → 사회주의ㆍ공산주의
18C 후반, "프랑스 혁명(1787~99)" 이후, 인류사회의 2가지 지향점은 "자유와 평등 실현"에 놓여 있었다.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누구의 자유와 평등인가"하는 물음에 관해 이를 해결하고자 한 다양한 근대 사상이 만들어졌다. 근대는 "상업의 발달ㆍ지리상의 발견ㆍ산업혁명과 공업의 발달" 등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서구의 장밋빛 "근대"는 많은 노동자의 땀과 고통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심지어 "기계제 산업시설"은 "부녀자ㆍ아동"에게까지 장시간의 노동을 요구했다.
19C 이러한 "자본주의의 모순"을 해결하고자 한 사회주의사상은 "생시몽ㆍ푸리에ㆍ오엔" 같은 사회사상가에 의해 시작되었다. 19C 중반, "마르크스"는 본격적으로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구조적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전의 사회주의를 "공상적 사회주의"라고 규정하고, 자신의 사회주의를 "과학적 사회주의"로 차별화했다.
1848년 "마르크스"는 "공산당선언"에서 생산수단의 소유자인 "부르주아지"와 노동수단의 소유자인 "프롤레타리아" 사이의 모순을 혁명적 수단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동자의 단결을 주장했다. 그가 사망한 뒤, 자본주의의 모순이 국가 단위의 무력 대결로 발전한 것이 1914년에 발발한 "제1차 세계대전"이었다.
전쟁의 참혹함을 비판하고, "앞으로 인류사회가 합리ㆍ완전 또 철저하게 모든 인류의 요구에 적당하도록 개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자주 등장했다. 이렇게 "개조"에 관한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인식 속에서, 새로운 근대사조인 "사회주의 사상"이 책ㆍ 잡지ㆍ신문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식민지 조선에 전해졌다. 1920년에 발간된 잡지 "공제"를 보면, "마르크스주의ㆍ영국 노동당식 민주사회주의ㆍ기독교 사회주의ㆍ무정부주의ㆍ혁명적 생디칼리슴ㆍ생시몽-푸리에의 공상적 사회주의"가 아울러 소개되었다.
이들 여러 사회주의 사상 가운데서 당시 대표적인 사상은 "아나키즘ㆍ마르크스주의"였다. "마르크스 사회주의"는 "현대 사회조직의 형태와 그 근본 원칙에 대하여 통렬한 일격을 가하는 것"으로 차별화되었고, "과학적 사회주의"로 알려지게 되었다. 즉, "사회주의 이론"에 관하여, "재산제도의 개혁ㆍ공유제의 주장" 등 "추상적 수준"에서, 점차 "계급 투쟁설ㆍ유물사관ㆍ잉여가치설" 등의 소개로 바뀌었다. 이렇게 소개된 학설은 대중운동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민족운동 진영"에서 한 축의 이론적 배경이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과 함께 한말부터 단편적으로 소개된 "사회주의"가 본격적으로 수용된 직접적인 계기는 1917년 "러시아 10월 혁명"이었다. "러시아 혁명"은 이론상으로만 존재했던 "사회주의 국가"가 최초로 현실화한 사건이었다. "레닌주의"가 처음 소개된 시기에 일본은 물론 식민지 조선에서도 "마르크스ㆍ레닌"을 구별하여, "마르크스를 "사회주의자"로, "레닌"을 "공산주의자"로 묘사하는 경우도 보였다.
"러시아"에서 "10월 혁명"이 일어난 후, "이동휘" 등 "볼셰비키"에 찬성하는 정치세력은 1918.05월 최초의 공산주의 단체인 "한인사회당"을 "러시아 극동"에서 창립했다. 이후 "공산당"이란 명칭으로 전위조직체를 건설하고자 했다.
그 결과, 1920년 해외 지역에서는 "한인사회당"에서 발전한 "상해파 고려공산당"과 "러시아" 귀화 조선인을 중심으로 한 "이르쿠츠크파 고려공산당"이 수립되었고, 마침내 1925.04월 식민지 조선에서 "조선공산당"이 수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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